OSI 7계층과의 차이
학교에서는 여전히 OSI 7 계층을 가르치고 시험에도 자주 나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TCP/IP 계층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연구 시기는 비슷하지만 TCP/IP가 먼저 발표되기도 했고, 4계층에 불과해 유연하고, 구현하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TCP/IP 4계층이 표준으로 자리잡으면서 OSI 7 계층은 학교에서만 배우는 모델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OSI 7 계층 역시 여전히 이론적, 교육적 용도에서는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교해보면,
OSI 7계층 | TCP/IP 4계층 |
Application 응용 | Application |
Presentation 표현 | |
Session 세션 | |
Transport 전송 | Transport |
Network 네트워크 | Internet |
DataLink 데이터링크 | Network Access / Interface |
Physical 물리 |
우측이 훨씬 간단해 보이죠?
차이점을 살펴보면 응용, 표현, 세션 계층을 하나로 묶었고 네트워크 계층의 이름을 인터넷으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물리, 데이터링크 계층이 하나로 합쳐졌죠. 개념이 완벽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대응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TCP/IP 5계층 updated layer model
TCP/IP 4계층 다음으로 나온 버전입니다.
Internet layer의 이름을 다시 바꿨고 Network Access layer를 다시 Physical layer와 DataLink layer로 나눴습니다.
TCP/IP 4계층 | TCP/IP 5계층 |
Application | Application |
Transport | Transport |
Internet | Network |
Network Access | DataLink |
Physical |
구체적인 내용
통신을 위해서는 필요한 정보를, 프로토콜이라는 규칙에 맞게 용기에 담아서 보내야합니다.
이 때 정보를 담는 순서와 방법을 각 계층별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 바로 TCP/IP 계층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Application 계층에서는 HTTP 프로토콜에 따라서 헤더를 작성하고 여기에 데이터를 붙인 '메시지'를 만듭니다.
method: GET accept: text/html ... | Data |
Transport 계층에서는 메시지를 받아 TCP 헤더를 작성하여 붙여줍니다.
Source port, Destination port, Sequence number ... | method: GET accept: ... | Data |
Internet 계층에서는 세그먼트에 IP 헤더를 작성해 붙여줍니다.
Source IP address, Destination IP address ... | TCP | HTTP | Data |
Network Access 계층에서는 패킷에 이더넷 헤더를 작성해 붙여줍니다.
송신자, 수신자 MAC 주소 ... | IP | TCP | HTTP | Data |
통상적으로는 이렇게 만들어진 데이터 조각 전체를 '패킷'이라고 부르며,
이렇게 통신을 하는 것을 패킷 교환 방식이라고 합니다.
수신자 쪽에서는 위에서 캡슐화된 패킷을 전달받은 다음, 계층별로 분해하는 역캡슐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MAC 주소와 IP주소로 목적지를 찾고, 라우팅을 하며,
TCP헤더에 들어있는 포트 정보를 이용해서 응용 계층에 데이터를 전달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Application 계층에서 요청을 처리하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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