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 원티드 프리온보딩 챌린지(FE) 후기
"2주 간의 강의"
"4주 간의 취업 지원"
"총 1000만원의 상금"
을 걸고 진행되는 원티드 프리온보딩 챌린지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비용이나 자격 제한이 없기 때문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프리온보딩 pre (free가 아님) + onboarding이 무슨 뜻인지 몰라서 찾아봤는데 '온보딩'이 신입 직원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pre가 '이전'을 의미하는 접두어이니 취업을 목표로 하는 여러분들을 잘 도와주겠다 뭐 그런 의미겠죠?
프론트엔드 외에도 백엔드나 iOS, 데이터와 디자인까지 총 5가지 분야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강의는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총 3시간이며, 1시간의 이론 강의, 1시간 실습을 진행하고 마지막 1시간은 개발 관련 토크 및 QnA를 진행합니다.
신입 또는 이직을 꿈꾸는 주니어 지원자가 대부분이지만 저는 이직보다는 개발 실력 향상 및 상금을 염두에 두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취업 한파의 영향인지 참가자가 엄청나더군요. OT때부터 1000명이 들어왔고, 프론트엔드 챌린지에 출석하는 사람만 해도 500명대를 계속 유지했습니다. 20회 이상 입사 지원이란 조건이 조금 빡세지만 상금은 인당 만원, 잘해야 2만원 수준이지 않을까 예상되네요.
오늘 마지막 강의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아쉬웠던 점은...
사전과제를 가지고 2주 동안 발전시켜나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사전과제 자체를 다시 활용할 일은 없었습니다. 그렇다보니 개발 환경을 미리 구축하질 못해서 2회까지는 그냥 날려먹고 말았습니다 ㅎㅎ node 버전과 윈도우 권한 문제를 해결하고 간신히 화면을 띄우는데 성공했더니 실습은 끝나버렸고 그냥 한번 따라서 쳐보는 정도에서 마무리해야했죠.
리액트만 살짝 건드려봤고 타입스크립트나 vite같은 것을 전혀 모르는 상태여서 좀 답답한 것도 있었구요.
또 퇴근시간에 강의가 진행되어 버스에서 비몽사몽한 상태로 강의를 듣다가 실습이 시작되고 나서야 집에 도착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강의 내용 자체는 그렇게 난이도가 있지는 않았고 딱 신입~1년차 정도 수준의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맨날 해야지 해야지 마음만 먹고 신문물(?)에 시간 할애를 못 하고 있었는데 이번 계기로 발을 담가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처음부터 뭘 가르쳐주는 강의는 아니라서 강의만 듣는 정도로는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실습을 잘 따라갈 수 있을 정도로는 준비가 된 상태여야 할 것 같고, 또 질문을 미리 미리 준비하셔서 현직 개발자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뽑아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부트캠프 #코딩교육